명성운수 노사는 16일 오후 2시42분께 임금14만원 인상과 정년을 63세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명성운수는 광역버스 M7129,1000,1100,1200,1900,3300,9700,1082,1500번 등 9개 노선, 좌석버스 830,870,871,108,921번 등 5개 노선, 일반버스는 72,77,82,66,11,999번 등 6개 노선, 총 20개 노선 269대를 운행하고 있다.
노조는 그동안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최소한의 임금 보장과 동종업계 수준의 임금 인상으로 월 37만원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노조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매월 2억 원 이상 비용이 추가 발생하는 재정적 어려움이 크다면서 14만원 인상안을 제시했다.
이처럼 명성운수 노사 간 서로 다른 주장속에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달 19일부터 파업했다.
그러나 철도파업과 맞물려 시민들이 겪는 불편과 조합원들의 누적되는 임금손실을 고려해 지난달 24일 파업 5일 만에 일시 중단하고 운행을 재개했다.
이후 시 등의 중재 속에 지난 3주간 쟁의행위 없이 집중 교섭을 진행하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해 또 다시 파업이 우려됐으나 이날 극적으로 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