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고양시 호남향우회 고문 간담회 이재준 후보 지지 논란 오해유발
향우회 고문 간담회 후보사무실에서 개최...'정치권력에 빌붙는 행태' 비난
 
이동석기자 기사입력 :  2018/06/06 [19:2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고양시 호남향우회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향우회 고문 간담회를 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호남향우회 최훈석 현 회장과 간부를 비롯한 전직 회장을 지낸 고문들은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향우회 고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이유는 민주당 압승을 돕겠다는 것으로 향우회 조직이 나선 적극적인 참여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 선거사무소 내 향우회 선거사무 공간 필요성에 따른 자리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후보 측은 비좁은 선거사무소를 이유로 별도의 사무실제공은 난색을 표시해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호남향우들은 "마치 호남출신 전체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당선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자존감을 저버리고 정치권력에 빌붙는 행태라고 맹렬한 비판이 일고 있다.

 

이는 이 후보가 충청출신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충청향우회가 있는데도 지역도 다른 호남향우회 간부들이 나서 생색내고 숟가락을 얹으려 한다는 것이다.

 

호남향우들의 이런 혼란은 그동안 몇 번의 고양시장 선거를 통해 민주당 후보는 호남출신이라는 등식에서 충청출신의 이재준 후보가 확정되면서 예견되기도 했다.

 

더욱이 호남출신인 김필례 바른미래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호남을 고향으로 둔 유권자의 표심이 더욱 혼란스러울 것으로 점쳐졌다.

 

사정이 이러자 참석했던 전직 회장은후보 출신지역이 다르지만 호남사람들이 거의 민주당 지지자들로 그런 차원으로 모였던 것이라며 향우회는 아니고 당원으로서 개인적인 의사로 보아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 회장은향우회 차원에서 지지선언을 한 것도 아니고, 개인자격이라고 보면 된다, “호남출신 중 김필례 후보를 돕기 위해 그쪽에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 향우회 간부는당원이면 당원으로서 역할을 하면 되는 것이고 향우회 사무실도 있는데 자체간담회를 굳이 특정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하는 이유는 누가 봐도 뻔한 것이라며 스스로 아부하는 것처럼 보여져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양 브레이크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