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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요리에 혼을 담는 일식 요리의 지존, 일식의 은둔고수 스시월드 강대수 선생
살아있는 요리, 숨결이 느껴지는 요리로, 유명한 강대수 선생 “후학 양성 위해 48년 만에 미국에서 귀국” - 이 시대의 진정한 일식요리의 대가, 어느날 혜성처럼 안산에 나타났다!
 
김승열 기자 기사입력 :  2017/05/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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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식요리의 지존이자 명장인 강대수 선생이 자신이 개발한 독보적인 영역이며 예술혼이 담긴 "롤 스시"의 브로셔를 선보이고 있다./제공=스시월드     © 고양브레이크뉴스

 

TV프로그램을 통해 요리가 넘쳐난다. 그리고 출처도 알 수 없는 요리사의 ‘명장’, ‘최고의 요리사’가 영혼을 숨긴 채 상업방송에서 진실을 감춘채 화려한 언변만으로 시청자를 현혹한다. 무엇이 진짜 요리사 일까. 정말 궁금하다.

강대수 선생의 증언처럼 우리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맛있는 만찬을 위해 출장요리사가 우리의 요리를 할 수는 없는 걸까.

모든 궁금증을 가진 채 72세의 세상의 진리를 맛 본 요리에 미친 한 요리사를 만나 한국요리문화, 더 나아가 어떤 것이 진짜 인간을 살게 만드는 요리인지 파워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산시의 ‘스시 월드’란 작은 음식점을 열었습니다. 곧 3호점을 상록수역 ‘상록위딩뷔페’에 연다고 들었습니다.

“1978년 도미해서 미국에서 ‘스시 월드’란 음식점을 먼저 열었습니다. 그 전에 구 반도호텔, 현재 롯데호텔 부지에 근무하면서 운 좋게도 일본에 4년간 스시 교육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화려한 요리사 생활을 해셨는데 돌연 귀국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48년이란 오랜 타향생활을 하다 보니 고향이 연어처럼 늘 그리웠습니다. 내가 자란 전남 장성이 눈에 아른 거렸죠. 때마침 제가 미국 시카고 요리학교에서 가르치던 제자가 한국으로 귀국해서 제자를 보기 위해 왔다가 안산에 눌러 앉게 된 것입니다.

-국내에 요리 명장이란 타이틀이 흔한 게 사실입니다.

“미국 영국 등 6개국 라이센스를 취득했습니다. 요리만 아는 요리사에겐 다른 것은 필요 없습니다. 요리는 생명의 맥입니다. 요리를 통해 사람이 살고 죽습니다. 요리는 요리사가 하지만 진정 요리의 진가를 아는 것은 요리를 맛보는 사람들입니다.

요리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요리를 위해 준비 되어야 하는데 자기만 아는 분야를 벗어나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어찌 명장이고, 진정 요리사라고 할 수 있습니까. "요리는 요리를 먹는 상대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작업입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결코 아닙니다. 요리를 떠나서 말하고 행동하는 요즘 세태는 우려스럽습니다”

-미국에서 부시, 오바마, 힐러리로부터 감사의 친필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가능할까요?

“백악관에서 출장뷔페가 진행되면 한 달 전부터 신원조회가 진행되고 그들은 지휘고하를 떠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감사의 친필 메시지를 남깁니다. 한국이 본받길 원하는 문화입니다”

-미국에서 28년간 요리학교를 운영하다 귀국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소유권을 넘길 정도로 한국, 고국에 대한 향수가 컸나요?

“요리 인생 50년입니다. 오로지 요리만 했고 세상은 모릅니다. 그렇지만 사람에 맞게 요리를 하는 요리사로서 사람에 대한 관심은 누구보다 높습니다. 사람이 사는 요리를 위해 요리사의 한 사람으로써 후학을 위해 가르치고 노력할 뿐입니다”

-오로지 한 사람, 출장을 요구한 고객을 위해, 출장 일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리사는 고객을 위해 존재합니다. 고객이 없는 요리사는 상상 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지금 한국의 현실은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최고의 요리, 요리사의 정성과 예술혼이 듬뿍 담긴 지상 최고의 요리를 맛 볼 사람은 고대하던 기쁨을 준비하는 이들만이 맛을 사랑하고 누릴 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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